전북지역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섰다.  

23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79억1600만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 수은주가 101도를 넘어섰다. ‘희망2020나눔캠페인’ 시작된 지 65일만이다.

이로써 전북은 21년 연속 100도 달성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캠페인 초기에는 군산을 비롯한 장기화된 불경기로 모금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불경기에도 도내 각계각층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국민연금공단(신한카드), ㈜육육걸즈, ㈜전북은행, ㈜참고을, ㈜참프레, 한국국토정보공사, 현대자동차㈜전주공장 등의 기업들이 1억원 이상 기탁하며 수은주를 이끌었다.

또 도내 6600개 경로당의 노인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보낸 성금이 2억2000만원 달하는 등 개인기부자들의 나눔 온기도 이어졌다.

성금 기탁의 창구역할을 담담한 14개 시·군청 및 산하 행정복지센터의 노력도 성금 목표 달성의 원동력이 됐다.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경제적 어려운 환경 속에도 각계각층에서 나눔에 동참해준 도민들 덕분에 모금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며 “도민의 소중한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캠페인 폐막식은 2월3일 전주시 종합경기장 사거리에 있는 사랑의 온도탑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