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북대학교 인근 건물에서 오렌지팜 전주센터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계단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전주시 제공)2019.12.10/

전주에 청년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진기지가 생겼다.

전주시와 (재)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10일 전북대학교 인근 건물에서 김승수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렌지팜 전주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

오렌지팜 전주센터는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 육성·지원하는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거점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스마일게이트가 오랫동안 축적해온 민간우수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이 도입돼 청년 스타트업를 발굴하고 민간 투자유치까지 이끌게 된다.

전주시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진 유망 청년스타트업을 발굴해 △개발환경 △경영기반 △월간멘토링 △리뷰데이 △수시면담 △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10일 전북대학교 인근 건물에서 오렌지팜 전주센터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이 '도전하는 도시 전주, 함께 갑시다'라는 글리 적인 종이를 붙이고 있다.(전주시 제공)2019.12.10/뉴스

이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멘토링 △성장방해요인 해결 분야별 멘토링 등 창업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내는 동시에 △엑셀러레이팅 △벤처캐피털 △엔젤투자 △크라우드펀딩 등 맞춤형 성장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주시와 스마일게이트는 이날 개소식에서 지난 10월부터 센터 입주자 선발을 위해 추진한 창업경진대회도 진행했다.

경진대회에서는 △장인의 콘텐츠를 영상·관광·교육 등에 접목한 서비스(모니크 스피킹, 대표 김민영) △한의원과 탕전실을 연결하는 품질관리 솔루션 '허브링커'(메디케이시스템, 대표 김헌성) △농촌체험 연계 O2O 플랫폼 '액티부키'(액티부키, 대표 이동원) △한복의 특성을 살린 웨딩드레스 'HB라인'(연을담다, 대표 임기환) △크기조절이 가능한 유아 맞춤 마스크 '야옹이 마스크'(해박스, 대표 정해웅) 등의 창업 아이템이 발표됐다.

이날 경진대회에 참여한 5개 팀은 오렌지팜 전주센터에 입주해 성공 창업을 꿈꾸게 된다.

전주시는 지난 2년 동안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힘쓴 스마일게이트와 올해 1월 협약을 맺고 오렌지팜 전주센터 개소를 준비해왔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오렌지팜 전주센터와 함께 수많은 청년 창업스타트업의 성장을 이뤄내고, 향후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템을 가진 많은 청년창업가가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