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가 전국 단위 행사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국 98개 공공스포츠클럽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전국 공공스포츠클럽 워크숍이 26~27일 전주 일원에서 열렸다.

공공스포츠클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각 지자체가 일정 비율 지원을 해 운영되는 시설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세무회계 △기금정산 △스포츠클럽 성과평가 △종합정보시스템 활용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행사 기간 남부시장과 한옥마을을 방문해 전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워크숍 개최는 전주시가 전주형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대한체육회와 접촉해 이뤄낸 결과물이다.

전주는 이번 워크숍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전국 단위 행사를 위해 즐겨 찾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인 등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전주 한옥마을.

전북수의사회가 주최한 '2019 세계수의학도협의회'에는 170여명이 찾았고, 대한피부과학회의 '2019 춘계 정기학술대회'에는 약 600명이 참가했다.

국어문학회의 '제66회 전국학술대회'에는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라커피문화연구소가 주최한 'ROTC 국제 로스팅박람회&로스팅캠프'에는 약 130명이 찾았다.

최근에는 전주에 호텔과 소규모 컨벤션 시설들이 늘면서 크고 작은 전국 단위 회의와 행사들이 꾸준히 열리고 있다.

행사 기간 국내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등을 쉽게 둘러볼 수 있어 전국 단위 행사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게 전주시의 분석이다.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컨벤션유치 전담부서를 만든 전주시는 29~30일 한국과학기술회관 학회 사무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이스 팸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학회 및 회의 등을 유치해 전주가 명실상부한 마이스도시로 발돋움하고, 전주 문화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