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와 기업체 대표들이 지난 13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창읍 ㈜네패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13 /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민심잡기 행보에 나선 가운데 27일 전북 정읍과 전주, 익산을 찾아 현장 최고회의를 개최한다.  

현장 최고위원회는 경제·민생을 아우르기 위해 각 지자체의 현안 중점 사업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면서 열리고 있다.

정읍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열리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이인영 원내대표, 박광온, 설훈, 이수진, 이형석 최고위원과 당 지도부, 안호영 전북도당위원장과 윤준병 정읍·고창지역위원장 등 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 지방정부에서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유진섭 정읍시장, 최낙삼 정읍시의회 의장과 함께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 ㈜대우전자부품 서준교 대표 등 공공혁신기관과 산업계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최고회의에서는 전북 최대 현안 사업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의 근거가 되는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도 밝힐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이번 최고회의는 대표 등 지도부가 광역단위로 순회하며 지역 현안과 민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며 "이번 최고회의를 통해 전북 지역 민심을 살피고 민주당의 지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회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최고위원 행보에는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인 윤준병 정읍·고창위원장에 대한 관심과 측면 지원을 위한 차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이해찬 대표의 발언 내용도 주목되고 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