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가 14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승화원(화장시설) 현대화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2019.11.14 /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이 지은 지 42년이 된 전주승화원을 최신식 화장시설로 만드는 데 힘을 합친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는 14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승화원 현대화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주민들의 편익 증진과 품격 있는 장사문화를 위해 현대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운영은 전주시설공단에 맡기기로 했다.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이 동등한 자격으로 화장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현대화사업비와 시설 유지보수비는 인구수에 비례해 부담하기로 했다.

1977년에 지어진 승화원은 건물이 노후화되고 시설이 협소해 △고인애도 공간 부족 △잦은 화장로 고장 △봉안당 유골함 잔여기수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전북 전주승화원 입구 /

이에 전주시는 국비 49억원을 지원받아 현 부지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봉안당과 장사시설, 유족대기실, 유택동산 등에 대한 현대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민선6기 때부터 △덕진구 전미동과 삼례읍 하리를 연결하는 하리교 재가설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및 노선개편 △전주광역권 기업유치단 운영 등 전주시민들과 완주군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상생발전사업을 전개해왔다.

김승수 시장은 "완주군과의 상생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42년만의 승화원 현대화사업이 추진되면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이 함께 경건하고 품격 있는 장례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완주군과의 상생협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