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 조성될 수산물식품클러스터 위치도. /

전북 군산시는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새만금산업단지에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2530억원을 들여 새만금산단 2공구 26만6000㎡ 부지에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클러스터 조성이 마무리될 경우 1000여명의 직·간접 고용창출과 300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는 수산식품 산학연구(R&D)센터(150억원)를 비롯해 수출·유통기업센터(100억원), 수산식품 기업지원센터(100억원), 클러스터 관리센터(100억원), 공용 냉동·냉장시설(100억원), 해수 인·배수 및 가공용수 공급시설(100억원), 마른김과 조미김 등 50여개의 수산식품 가공공장(1580억원)이 들어선다.

시는 현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을 통해 기본계획 및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에 중기 지방재정계획 반영과 투·융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이행한 뒤 2021년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안창호 경제항만혁신국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김을 비롯해 꽃새우, 꽃게, 박대, 멸치 등 다양한 수산물의 특산품 개발과 브랜드화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유통가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수산식품의 유통·가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침체된 수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