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북 완주군 한 사찰에 설치된 케이블카가 운행 중 미끄러져 내려와 신도 3명 크게 다쳤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19.10.30 /

전북 완주군의 한 사찰에서 케이블카 사고가 발생, 신도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30일 오전 10시49분께 전북 완주군 고산면 한 사찰에 설치된 화물용 케이블카가 운행 중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조작실을 들이받았다.

해당 케이블카 구간은 400m가량으로, 50m 지점을 오르던 중 케이블 가운데 하나가 끊어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사고로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A씨(53·여) 등 3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 등은 케이블카를 타고 사찰로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케이블카는 사찰 건립 당시 화물 운반용으로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