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22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 전북 유치가 확정된 것을 크게 환영했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4일 브리핑을 열고 “스위스에서 기쁜 소식을 알려왔다”며 “그동안 대회 유치를 위한 전북도의 노력과 도민의 지지가 제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자평했다.

임 실장은 유치 성공 요인으로 “세계잼버리대회 등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 경험, 정부 보장 획득, 무엇보다 도민의 개최 의지가 강했다”고 했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이 4일 2022 아·태마스터스 대회 유치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10.4 / 뉴스1

그러면서 “전북은 무주세계태권도대회 등을 경험하며 기존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적은 비용으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북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박물관에서 열린 국제마스터스협회(IMGA) 총회에서 대회 개최지로 전북이 최종 확정됐다

아·태마스터스대회는 25개 종목에 전 국가대표, 클럽선수, 개인 등이 참가하는 생활체육분야의 국제종합경기대회다.

규모로만 놓고 보면 올림픽, 월드컵 등 버금가는 대회로 세계 70개국 1만3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회를 통해 전북 경제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보고서에 따르면 총비용가치 대비 비용편익(B/C) 비율은 3.5로 총 경제성이 높다.

또 807억원의 생산·부가가치유발, 1049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11월 대회 개최지 서명과 정부 인가를 거쳐 내년 2월 조직위원회를 설립해 대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