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미화원 일동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전주대 제공) /

전북 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미화원들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한정애 분회장 등 미화원 노조는 지난 19일 이호인 총장을 방문,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을 건넸다.

이날 장학금은 55명의 미화원들이 학생들을 위해 매달 월급에서 5000원씩 모은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한정애 분회장은 “자식과 같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미화원 노조는 2014년에도 학교 측에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이호인 총장은 “학교가 깨끗하고 학생들의 표정이 밝다는 칭찬을 받고 있는 것은 미화 여사님들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하다. 학교를 향한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