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소스토굴에 마련된 장(醬) 역사 전시관.(순창군 제공)2019.8.7 /

전북 순창군이 발효소스토굴에 고조선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장(醬)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전시관을 새롭게 구축해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7일 순창군에 따르면 순창발효소스토굴은 순창읍 백산리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인근에 위치한 길이 134m에 최대폭 46m인 대형 저장고로, 최근 VR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했다.

장(醬)의 기원은 유교경전인 `논어` 향당편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이후 고조선과 삼국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장의 근본기술인 발효분야의 발전을 전시관에서 한눈에 볼수있다.   

현재 순창군은 장류의 근본 기술인 발효분야를 적극 활성화시키며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사업과 장내유용미생물은행 건립 등 관련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전시관 외에도 발효소스토굴 내에 미디어마트 체험공간과 대형 저장고, 트릭아트를 활용한 포토존 등도 조성돼 방문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발효소스토굴 내 실내온도가 18도를 유지하면서 시원한 피서지를 찾아 토굴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교육공간으로, 부모들에게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좋은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