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환 전 원광대 야구감독이 원광대 야구부에 2700만원 상당의 야구 시설을 기증한 뒤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원광대 제공) 2019.07.22 /

원광대학교는 김준환 전 원광대 야구감독이 2700만원 상당의 야구 시설을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전 감독이 기증한 야구 시설은 가로 2m 세로 1.5m 규격의 철재펜스 120개와 연습 중 파울볼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는 배팅케이지 등이다.

김 전 감독은 “재임 시절부터 야구장 외야펜스와 배팅케이지 철망이 너무 낡아 안타까웠다”며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003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원광대 야구부를 이끌었으며 재임기간 전국대회 우승 3회, 준우승 6회 등을 이뤄 원광대 야구부를 강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