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6일 진안공고에서 ‘군 특성화고 발대식’이 개최됐다. 이날 발대식을 계기로 진안공고는 엄격한 기준을 통해 선발된 25명의 3학년 학생들에게 군 장비운영 실무교육, 리더십 교육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2019.4.26 /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진안공업고와 남원제일고, 한국치즈과학고 등 전북지역 3개 학교가 국방부로부터 군(軍) 특성화고로 지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진안공고는 정보통신 병과(해병)로 선정됐으며, 남원제일고(해군)와 한국치즈과학고(해병)는 조리 병과로 지정됐다. 진안공고의 경우 지난해 건설방비운용 병과에 이어 올해 정보통신 병가에 추가 지정되면서 전문기술부사관 양성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군 특성화고는 국방부가 전문기술부사관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도다. 

군특성화반 학생들은 3학년 1년 동안 군의 맞춤식 전문교육을 이수한 뒤 졸업과 동시에 입대해 전문병과 부사관으로 총 3년을 근무하게 된다. 

근무를 마치면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우수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전문기술부사관으로 직업군인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 

학생들은 3학년 재학 중 장학금이 지원되며, 군입대 후 장려금도 지급받는다. 군 복무 중에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 취득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는다.

송현진 진안공고 군 특성화 부장교사는 “고교과정에서 안정적인 취업에 병역 문제 해결과 더불어 대학진학까지 확실한 로드맵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면서 “맞춤식 교육 등을 통해 전문기술병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함양하고 전문부사관 후보로서의 자신감과 긍지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