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을 공식 방문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러우 친지앤 당서기와 공식 환담을 마치고 기념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송하진 도지사, 러우 친지앤 당서기, 첸젠닝 인민 부주임.(전북도 제공) 2019.6.27 /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경제협력으로 동반 성장 위해 자매관계를 체결한 중국 장쑤성을 지난 26일 공식 방문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 장쑤성을 공식 방문한 송 지사는 4박5일 동안 러우 친지앤 당서기와 성장 등을 만나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협력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송 지사의 이번 방문은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실리외교’ 차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송 지사는 공식 방문 첫 일정으로 전날 러우 친지앤 당서기와 공식 환담을 갖고 상호 경제협력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2014년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중 경제협력의 무대가 될 ‘새만금의 내부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새만금을 한·중 경협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송 지사는 △새만금 산단 5공구를 공동개발 △전북-장쑤성 공동 투자 설명회 정례화 △두 지역 간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제안했다. 

러우 친지앤 당서기는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며 “두 지역 협력을 위한 투자단을 구성해 새만금 현장 방문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 지사와 전북교류단은 27일부터 장쑤성 등과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교류한마당’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 일정에 참여하게 된다.

중국 내 경제규모 2위 도시이자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장쑤성은 전북도가 지난 1994년 해외 자매결연을 한 첫 지역이다. 

장쑤성 제안으로 시작된 교류는 도내 7개 시·군과 장쑤성 10개 시와 자매우호관계로 확대됐다. 두 지역은 의회, 학술, 언론 등 민간에서도 폭넓은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