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 / 전북포스트 DB

전주한옥마을 승광재에 거주하고 있는 이석 (사)황실문화재단 총재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전주시 저소득층 후원 나눔에 동참했다.

전주시는 15일 황손 이석 총재를 비롯한 (사)황실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돕기 후원금품 전달식을 가졌다.

(사)황실문화재단은 이 자리에서 "전주지역 저소득층과 긴급지원가정을 위해 뜻깊게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재단은 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전해달라며 수작업으로 제작한 건강과 장수의 상징인 명아주 지팡이 200개를 함께 기탁했다.

시는 후원성금과 물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저소득층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석 (재)황실문화재단 총재는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면서 “특히 조선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전주에서 민본(民本)의 기본정신과 이웃사랑이라는 나눔의 정신이 널리 퍼져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손 이석 총재는 지난 2015년에는 ‘엄마의 밥상’ 등에 성금 100만원과 백미 등을 기탁했으며, 지난해에도 저소득층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의 손길을 보내오고 있다. /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