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드론축구협회와 한국모형항공협회가 14일 드론 축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9.5.14 /

대한 드론축구협회와 한국모형항공협회가 14일 드론 축구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모형항공협회는 드론 축구 분과를 설치하고, 전주시는 드론 축구 전문 인력 양성과 선수 발굴·육성하는 등 드론축구 대중화를 위해 공조하게 된다.

특히 이들 기관은 국내·외 드론 축구대회를 공동 개최하거나 모형항공 스포츠 국제대회 개최 시 시범경기로 드론 축구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2025년 제1회 세계드론월드컵대회 개최를 준비하는 전주시는 앞서 한국모형항공협회와 함께 국제항공연맹(FAI) 모형항공기위원회의 드론 축구 규정 채택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향후 열리는 항공스포츠 국제대회에서 드론축구를 시범경기 종목으로 개최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 것으로, 향후 시범경기 종목을 넘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더 나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올림픽에서도 드론축구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리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드론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그동안 전주시가 초경량 탄소 소재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만든 드론 축구가 세계로 나가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25년에는 전주에서 제1회 드론축구 세계월드컵이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최첨단 탄소 소재와 드론,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해 세계 최초로 드론 축구를 개발한 전주시는 지난해 대한 드론축구협회를 공식 출범했다. /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