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사립학교 교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최근 재단 비리로 전북도교육청 감사와 검찰 수사를 받던 사학 법인 소속 중학교다. 

7일 오전 10시 54분쯤 진안군 상전면 한 주택에서 전주 W중학교 교감인 안모씨57)가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안교감은 '내가 부족했다. 잘 살길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가족들에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안교감은 전주로 운구돼 효사랑장례문화원에 빈소를 마련했다.

안교감은 이날 아침 학교에서 교직원들과 회의를 한 뒤 연차를 내고 학교를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안교감은 최근 비리 의혹으로 도교육청 감사와 검찰 수사를 받는 W 사학 법인 산하 학교 소속으로, 강도 높은 감사에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강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