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정부의 수소시대 구상에 발맞춰 전주를 친환경 수소산업 거점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수소산업은 정부가 지난달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2022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으면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이자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는 올 상반기에 중·장기 로드맵인 ‘전주시 수소산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수소경제, 수소산업과 관련한 국내·외 정책과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소산업의 비전과 목표, 추진방향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수소 활용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1.17/

특히 △정부의 지역산업 발전전략과 연계한 수소산업 지역 특화과제와 국책과제 발굴 △국토교통부 ‘수소기반 시범도시’ 사업 공모 대응방안 마련 △수소차·수소버스·수소충전소와 같은 인프라 구축방안 마련 등이 핵심 과제다.

시는 마스터플랜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국토부의 ‘수소기반 시범도시’ 공모에 응모할 방침이다.

직원들의 수소경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 달 청원공감한마당 행사 때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정부와 관련 기관·업체 등이 수소에너지 확산과 수소 연관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민관협의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에 가입하는 등 수소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수소차, 수소버스, 수소충전소, 난방·교통 등 관내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함으로써 ‘친환경 수소산업 거점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