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평년수준 이상의 충분한 용수확보로 인해 겨울 가뭄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10개 농업용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88.4%, 용담댐과 부안댐 등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7개 댐의 평균 저수율은 7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년 저수율(농업용 저수지 66.2%, 7개 댐 평균 50.3%)과 비교해 각각 133.5%, 154.9% 수준이다.

올해 누적강수량은 1331.4㎜로 평년(1283㎜)보다 많고, 지난해 누적강수량(930㎜)보다 400㎜가량 많다.

내년 1~2월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당분간 물 부족에 따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매뉴얼 정비와 철저한 물관리 등으로 내년 물 부족 사태가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물 절약 생활화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전북는 지난 6~8월 누적강수량이 평년 대비 66% 수준까지 떨어지고, 밭토양 유효 수분율은 45%에 미치지 못해 가뭄 주의단계에 진입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