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는 20일 본회의에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전주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전북 경제 활성화와 2023년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에 지역 균형발전, 긴급한 경제·사회적 상황 대응을 위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은 국무회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돼 있으며, 지난 2005년 추진됐던 전북권 공항 건설사업이 국토부에서 공사계약 및 보상까지 완료한 사안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3년 8월 새만금 일원에서 169개국 5만여명이 참가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 홍보에 정부가 국제연맹에 국제공항건설을 약속한 내용이며, 문재인 대통령도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구축을 국정과제에 포함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2019년 정부예산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이유로 새만금 국제공항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전주시민을 비롯한 200만 전라북도민이 큰 상실감에 빠져있다”면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새만금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첫 단추이자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 건의안을 대통령과 국회의장, 국무총리, 기획재정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각 정당 대표 등에게 전달한 예정이다. /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