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을 마치고 17일 재개관하는 전주공예품전시관. /

전북 전주한옥마을의 핵심 문화시설인 전주공예품전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했다.

전주시와 (재)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오는 17일 한옥마을 태조로에 있는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선태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예품전시관 재개관 기념행사를 갖는다.

공예품전시관은 2002년 개관 이후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연 한옥마을의 핵심 문화시설로, 오랜 기간 리모델링 기간을 거쳐 왔다.

새롭게 선보일 전시관은 수공예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과 한옥마을 빅데이터 분석, 소비성향 분석 등을 거쳐 판매관과 명품관, 안내관, 전시1관, 전시2관, 체험관, 다목적관 등 7개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전체 콘셉트는 ‘문화공간 合(합)’이다. 서로를 이어주고 어울리게 해서 새로움을 창조하는 문화공간이라는 뜻을 담았다.

 

17일 개관하는 전주공예품전시관 내부 /

기존 공예품전시관이 단순히 공예상품만을 판매하는 곳이었다면 새로 태어난 공예품전시관은 △공예를 통해 시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만드는 공간 △손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공간 △대중이 모여 문화를 느끼고 소통하는 공간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재개관을 하는 17일부터 내년 1월까지 전주에서 활동하는 전통공예 무형문화재 명인 5인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