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전북지부는 14일 오후 익산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에 역행하는 노조파괴행위를 고발한다”고 밝히고 있다.2018.11.14

전국금속노조 전북지부가 전북의 한 제조업체의 노조파괴 행위에 대해 처벌을 촉구했다.

전국금속노조 전북지부는 14일 익산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대에 역행하는 노조파괴행위를 고발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해당 제조업체는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2016년 5월8일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펼쳐왔다”며 “하지만 해당업체 임원들은 조합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금속 노조 때문에 회사 경영 평가가 좋지 않다’는 발언을 하며 불신과 혐오감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9월부터는 노조파괴를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워 실행하고 있다”면서 “노동조합 임원과 간부들을 회유하고 압박해 금속노조 탈퇴와 기업노조 설립을 유도하는 정황이 노동조합 간부 증언에 의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업체의 노조파괴 행위는 명백한 노동조합과 노동관계조정법을 위반한 부당 노동행위”라며 “고용노동부 익산고용노동지청은 업체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노동자들의 단결권을 침해한 임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