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와 도예가, 사진가 등이 둥지를 틀면서 예술마을로 변모한 서학동예술마을에서 길을 걷다 만나는 미술세계가 펼쳐진다.

서학동갤러리길협의회(협회장 김성균)는 19일 서학공갤러리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3일간 싸전다리에서 서학동 갤러리길 구간에서 가을미술축제 ‘쿤스트서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쿤스트는 ‘예술’이란 뜻을 지닌 독일어로, 이번 미술축제는 서학동 갤러리길을 무대로 한 다양한 미술관련 프로젝트와 행사를 통해 아티스트의 성장과 지속성 있는 미술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번 미술축제에는 50 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또, 저녁시간에는 멋진 조명과 버스킹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을 야행 즐기기에 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학동갤러리길협의회 관계자는 “예술이 일상에 선사하는 기쁨과 에너지를 ‘쿤스트서학’의 가을미술축제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가을정취를 만끽하면서 우리지역 예술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가을미술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