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맘껏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전주 어울림 국민체육센터가 10일 문을 열었다.

운동에 제약을 받던 장애인들이 맘껏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전주 어울림 국민체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10일 송천동 전라북도어린이회관 인근 (옛 론볼링장 부지)에 조성된 ‘전주 어울림 국민체육센터’에서 김승수 시장과 전주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장애인과 어린이, 노약자 등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형 다목적체육시설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전북에서 처음이다.

전주 어울림 국민체육센터는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4,528㎡ 규모로 건물 1층에는 론볼링장이, 2층에는 다목적체육관과 동아리실, 체력단련실, 운동처방실, 다목적실을 갖추고 있다.

시는 건물을 지으면서 목재와 자연석 등 친환경적 재료를 사용했으며, 밝은 색채와 창밖의 풍경을 통유리로 담는 등 친환경, 자연친화적 환경에 중점을 뒀다.

소양인 전주시 장애인론볼협회장은 “운동 중 비가 오면 어렵게 찾아온 경기장에서 운동을 그만두거나 뜨거운 여름, 추운 겨울 등 주변 날씨에 제약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 사계절 내내 론볼 경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향후에도 몸이 불편한 분들이 다양한 생활체육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