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2017 코리아 드론축구 페스티벌'/ 전북포스트 DB

드론축구대회가 전국에서 잇따라 개최되는 등 드론축구 열기가 뜨겁다.

전북 전주시는 대한드론축구협회(회장 김승수 전주시장) (사)캠틱종합기술원과 함께 7일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육군참모총장배 유소년 전국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한다.

5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지상군페스티벌 2018’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전국 20개 유소년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유소년 드론축구는 드론축구를 개발한 전주시가 드론축구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를 위해 드론도 성인용과 비교해 크기는 절반으로, 무게는 10분의1로 줄였다.

현재 전국 각지에 100여개 유소년팀이 창단돼 방과후학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량을 닦고 있다.

전주시는 이틀 후인 9일에는 전주에 있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사장 최창학) 본사에서 LX사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를 연다.

대회는 성인부 전국드론축구대회와 유소년 드론축구 드리블 등 2개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인 LX는 드론을 활용해 지적측량 사업을 하고 있다.

시는 27~28일에는 경남 사천비행장에서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25~28일)’의 일환으로 성인부(27일)와 유소년부(28일) 전국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2016년에 열린 '전국 드론축구 선수단 출범식'/ 전북포스트 DB

시가 최첨단 탄소소재와 드론, ICT기술을 융·복합해 개발한 드론축구는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드론 제조시장에서 의미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25년 제1회 전주 드론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최은자 신성장산업본부장은 “다음 달 전주에서 열리는 드론축구 페스티벌에는 영국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 4개국 선수단도 참가할 예정”이라며 “드론축구 저변을 더 확대해 2025년에 드론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