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의대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애니벌룬'의 의료봉사모습.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들과 학생들이 유기동물 치료를 위해 힘을 모았다.

28일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에 따르면 수의과대학은 최근 유기동물 의료봉사팀인 ‘애니벌룬’을 결성했다. 

유기 동물들을 치료하기 위해 결성된 의료봉사팀에는 박철 교수 등 수의대 교수 3명과 수의사 5명, 학생 24명이 참여했다.

‘애니벌룬’은 앞서 9일 전북 군산 도그랜드 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첫 활동에 나섰다.

박철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서 회원들은 보호소에 머무는 유기견들을 대상으로 중성화수술과 피부병 치료, 전염병 진단, 심장사상충 감염진단 등 다양한 의료활동을 펼쳤다. 

애니벌룬은 향후 심전도, 혈액분석기 등 포터블 진단기기를 보완하는 한편, 봉사활동 횟수도 늘릴 예정이다.

박철 교수는 “수의사로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유기동물의 치료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