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열린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책을 읽고 있는 어린이들/ 전북포스트 DB

전북 전주시가 14일부터 사흘동안 전주한벽문화관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2018 전주독서대전’을 개최한다.

전주독서대전는 지난해 전국 단위 독서행사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전주시가 전주를 국가대표 책의 도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다.

‘기록과 기억’을 주제로 열리는 독서대전은 출판·독서·서점·문화 관련 110여개 기관·단체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향교 등 한옥마을 내 세 곳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독서대전 문은 격동의 한국사로 창작 활동을 해 온 윤흥길 작가가 연다. 윤 작가는 14일 오후 2시 전주한벽문화관 공연장에서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 작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장마’와 ‘완장’ 등 자신의 작품 창작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전주한벽문화관에서는 행사기간 내내 ‘읽다, 쓰다, 듣다, 놀다, 먹다, 찍다’라는 6개 주제의 강의가 마련됐다. 글쓰기 강사 은유, 대중문화 비평가 이영미, 사진작가 이광수씨 등의 강연이 음악 공연과 함께 진행된다.

이밖에 △기획전시 △전북문인협회 작가들이 전주를 테마로 노래한 시 △전주의 문화콘텐츠가 담긴 문학작품 △고 이정환 소설가의 삶과 문학작품 △역대 혼불 문학상 수상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018 전주독서대전 /

향교에서는 책방과 서점 조합이 함께하는 북마켓이 운영된다. 따끈한 신간 도서들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 /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