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14일부터 사흘동안 완산체련공원과 삼천 상류 일대에서 ‘2018 전주 반딧불이 탐방’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시가 전국 최초로 한 늦반딧불이 복원사업의 성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말과 휴일인 15일과 16일에는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행사에 참여할 시민들을 인터넷 홈페이지(www.jeonjubandibul.kr)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행사 참가자는 일일 300명으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1인당 3000원이다.

시는 2013년 환경부 생태하천복원사업의 하나인 삼천 생태하천복원사업으로 삼천 상류에 늦반딧불이 서식지를 복원하는 등 늦반딧불이 복원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2015년부터 늦반딧불이의 개체수가 증가해 지난해에는 하루에 최대 1000여 마리의 늦반딧불이가 관찰되기도 했다.

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삼천에 반딧불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게 되면서 전주가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탐방행사가 어릴적 추억을 되새기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