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교도소 이전부지 위치도. /

전북 전주시는 법무부가 최근 전주교도소 이전 신축사업을 위한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본설계용역은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사이에 추진되는 용역으로 신축 건물의 구조와 규모 등을 결정한 뒤 조달청의 설계적정성 검토와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완료된다.

전주교도소 이전은 이 기본설계에 이어 내년 3월부터 2020년 1월까지로 진행되는 실시설계 이후 착수된다.

법무부는 2022년까지 약 1500억원을 투입해 전주교도소를 현 부지 동쪽 뒤편인 평화2동 작지마을 일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전주교도소는 45년 전인 1972년 당시 도시 외곽이었던 평화동 부지에 둥지를 틀었으나 그동안 도시가 확장되면서 이전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2002년부터 법무부에 교도소 이전을 건의했고, 지난해 12월 이전 부지 확정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시작으로 이전사업이 본궤도 위에 올랐다.

김종엽 생태도시국장은 "전주교도소 이전 신축사업은 전주 남부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무엇보다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