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은 올 상반기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 탄소포인트에 가입해 5% 이상 전력량을 감축한 982세대에 7월까지 18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 종량제봉투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량은 CO₂ 254톤이다. 전기로 환산하면 60만kwh를 절감한 셈이다. 약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60kwh급 1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으로 일반가정 약 225가구의 1년 사용량과 비슷하다.

군은 비산업부문(가정, 상가, 단지가입)의 온실가스감축 정책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다. 건물의 전기 사용량을 직전 평균사용량 대비 5% 이상 절감하면 반기별로 1년에 2번 정산을 통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세대 당 최대 2만원 상당의 물품 및 현금을 제공한다.

현재 5000여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있다.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탄소포인트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 박효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