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마을인 고창 용계마을 입구에 만들어진 생물 횡단보도. 무당벌레 그림이 그려져 있다.

전북 고창군 아산면 원평댐 입구 용계마을에 환경 동물을 위한 횡단보도가 등장했다.

이 마을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최근 전북도 최초로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으며,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운곡습지를 품고 있다.

용계마을 개구리 횡단보도.

용계마을 안길 횡단보도에는 개구리·사슴벌레·참게·무당벌레·누에 등이 그려져 있다. 선운산여행문화원(대표 김수남)이 2014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의 일환으로 만들었다. '귀농인, 마실가는 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귀농인들이 마을과 소통하기 위해 환경 생물 보호 취지로 생태 생물을 직접 그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모델 시범마을이기 때문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개구리 횡단보도는 마을 방문객에게 생태마을로서 용계마을의 특성을 한눈에 보여주고자 기획됐는데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 이곳 용계마을에 생태보호를 위한 다양한 생태시설을 설치해 생태관광 명물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