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정의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지방선거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8.4.5 /

노회찬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정의당 원내대표'는 5일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간 연대나 공동 공약 발표는 없지만 후보 개인이나 지역에 따라서는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한 연대는 후보 개인과 각 지역의 도당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연대의 길을 열어 놓았다.

노 원내대표는 이어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의 원내 교섭단체 유지와 관련해 소속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박지원 의원과 만나 원내교섭단체 유지를 위한 민주평화당의 보전을 요구했으며 '원내교섭단체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지원 의원도 지방선거 불출마에 대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답해 사실상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오히려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최소한 1석 이상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승리에 대한)기대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역 지방선거와 관련해 노 원내대표는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 것을 최대의 과제로 삼아 당의 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중앙당 차원에서도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면서 "호남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받은 정당은 민주당 외에 정의당이 유일한 만큼 '호남의 제1야당'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