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선경쟁에 진입한 당권주자들이 전북 공략에 적극 나선다.

1월9일 영남 출신인 문재인 의원과 수도권이 지지기반인 이인영 의원은 전북 민심 얻기에 나선다. 이날 하루 전북에서 주민들과 만나게 된다. 반면에 전남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의원은 영남 민심을 파고 든다.

문재인 의원은 8일에 이어 9일에도 전북 지역에서 호남 지지세 확대에 진력한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 김제 재래시장과 익산 북부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난 뒤, 장터국밥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등 친노 진영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영 의원도 이날 전북 전주에서 강행군한다. 시민사회 원로들과 조찬을 시작으로 남부시장 상인들과의 만남, 그리고 지역구 대의원들과 잇달아 간담회를 갖는다. 이 의원은 전북 지역에서 활동폭을 넓힌 뒤 제주도로 향한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영남 지역을 찾아 지지세를 확장한다. 이날 경남 창원 한 호텔에서 지역위원장 및 광역의원 등과 조찬을 하고, 오후에는 창원시장에서 경남 기초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