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주천과 삼천 합류지점에 조성한 수달 보금자리 (우측)./

전주천과 삼천 합류지점에 만든 수달 보금자리서 수달의 흔적이 발견됐다.

전주시는 전주천과 삼천 합류지점에 조성한 수달 보금자리에서 최근 수달의 발자국과 배설물 등이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 곳에서 수달의 서식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환경단체의 자문을 거쳐 수달이 사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기 위한 카메라를 설치했다.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생태학습 안내판을 설치하는 한편, 수달 생태에 맞춘 보호정책과 서식지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삼천생태하천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수달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와 환경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도심을 흐르는 전주천과 삼천 합류지점에 수달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양연수 생태도시국장은 “앞으로 전주천과 삼천 등 전주의 하천 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