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N치즈축제 3일째인 8일 전북 임실군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찾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에 만개한 국화꽃길을 걷고 있다. 재미있는 치즈관련 체험과 관광을 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한글날인 9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일원에서 진행된다.2017.10.8/

2018 임실N치즈축제의 슬로건은 ‘치즈愛 반하다·임실愛 끌리다’로 정해졌다.  

전북 임실군과 임실N치즈축제 제전위원회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적인 공모를 거쳐 대표 슬로건으로 ‘치즈愛 반하다·임실愛 끌리다’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치즈愛 반하다 임실愛 끌리다’는 임실N치즈축제의 핵심 주제인 임실N치즈와 임실군의 매력을 함축적이고 깔끔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 427개의 작품이 올해 처음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공모전에 응모했다. 군은 총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치즈愛 반하다·임실 끌리다’를 비롯해 우수작 ‘늘려樂 치즈쭉쭉! 즐겨樂 행복팡팡!’과 장려작 ‘임실치즈 맛(味) 따라! 가을국화 멋(美) 따라!’ 등 3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들 3개 작품의 출품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군은 이들 3개 작품 외 다른 작품들에 대해서도 소중한 아이디어인만큼 제전위 차원에서 활용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슬로건이 확정된 만큼 올해 축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는 게 군의 계획이다. 축제 전반에 대한 추진방향 및 단계별 로드맵을 조기에 확정해 대행사 선정 등 세부실행계획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는 협업체계를 구축해 운영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올해 처음 실시된 축제 공모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응모해주셔서 많이 놀랐고,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난 해 성공에 힘입어 임실N치즈와 문화예술을 융복합한 문화관광축제로서 2018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도록 더욱 노력하고, 향후 5년 내에 100만명이 찾는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임실N치즈축제는 45만명의 관광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대 흥행 성적을 냈으며, 400억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유망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 박효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