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익산시, 전북테크노파크는 전북 디자인센터 설립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2018.02.20

전북도(도지사 송하진)와 익산시(시장 정헌율), 전북테크노파크(원장 강신재)는 20일 전북 디자인센터 설립·운영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디자인센터는 송하진 지사의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디자인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호남 거점으로 광주디자인센터가 있었지만 지리적 여건과 산업특성이 달라 전북 기업의 이용이 제한적이었다.

디자인산업은 일반 R&D 투자대비 3배의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는 디자인센터를 설립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디자인 역량강화를 위해 5년간 1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도내 기업의 디자인 활용률을 2023년까지 수도권 수준인 20%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디자인센터는 3월 임시 개소한 뒤 디자인산업 종합 육성 계획을 수립해 올해 하반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송 지사는 “최근 우리 경제상황을 보면 중소기업 체제로 체질을 바꾸어야 한다는 확신이 든다”며 “디자인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어려운 도내 경제여건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