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구 8시험장인 전주영생고등학교에서 동암고등학교 후배들이 시험실에 들어가는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다.2017.11.23/ 문요한 기자

방송기기 고장으로 영어 듣기평가가 1시간 늦게 치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2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정읍 호남고에서 방송기기가 갑자기 작동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1시10분부터 시작돼야 할 영어 듣기 평가가 제 때 실시되지 못했다.

정읍 호남고에서는 7개 시험실에서 189명이 시험을 치르고 있었다.  

방송기기가 작동하지 않자 감독관은 학교에 설치된 시험본부에 보고했고, 학생들에게는 대기하도록 했다. 시험본부는 1시27분부터 학생들에게 우선 필기시험을 보도록 했다. 

듣기평가는 2시15분, 예비로 준비한 CD플레이어로 실시됐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듣기평가가 늦어졌지만 전체 시험에는 크게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학생들이 대기했던 시간인 20분 정도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