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이 16일 오전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무상급식 전면 확대 실시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17.11.16 /

전북도는 17일 시·군, 도 교육청과 협의해 고등학교를 포함한 모든 학교에서 무상급식 지원을 2018년부터 전면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에서는 2011년 초등학교에서 무상급식 지원이 시작된 이래, 2012년 모든 중학교를 거쳐 내년부터는 고등학교를 포함해 632개 모든 학교에서 약 21만 명의 학생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도는 “최근 고교 무상급식 실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일부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추진함에 따라 시·군과 도·농 차등 해소를 위해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무상급식 지원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급식 지원 단가를 올해와 내년에 걸쳐 2년 연속 200원을 인상하고 고등학교 급식지원 방안을 검토해왔다. 

강승수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전북에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추진함에 따라 학부모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군 및 교육청과 긴밀한 협조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