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Amsterdam)을 떠나 2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벨기에(Belgium)의 수도 브뤼셀(Brussels)로 향했다. 벨기에는 1830년에 탄생한, 많은 다른 유럽국가들처럼 나라보다 도시들의 역사가 더 오래된 신생국가로, 유럽공동체 EU 와 NATO의 본부를 가지고 있다.
북쪽은 네덜란드 영역이었던 플란더즈 지방으로 Dutch를 쓰고, 남쪽은 불어를 쓰는 Wallonia, 동쪽은 독일어권이라니 유럽에서 국경선은 아무 의미가 없어 보인다. Brussels에서의 짧은 여정을 마치고 벨기에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중세마을 브뤼헤(Bruges)에 여장을 풀었다. / 정지월 편집위원

현대 브뤼셀의 상징 Atomium - 1958년 브뤼셀 박람회를 기해 만들어졌다. 원래는 알루미늄이었는데 지금은 스테인레스 스틸로 바뀌었다고...

Brussels Town Hall 브뤼셀 시청 - 1420년에 완공된 고딕 Gothic style의 건물로 브뤼셀 광장에 서있다.

시청 맞은편에 서있는 Museum of City of Brussels - 브뤼셀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역시 고딕스타일로 되어 있지만 1887년에 완공된 Neo-Gothic style로 유럽에선 이 정도 나이로는 유적 축에도 못낀다.

그 유명한 오줌싸는 소년상 Manneken Pies - 생각보다 너무 작고 , 게다가 옷까지 입고 있어 실망스러웠다. 남의 나라 국경일과 축제까지 챙겨 옷을 갈아 입는다는 오지랖쟁이 오줌싸개! 그냥 벗고있는 게 더 귀여웠을텐데...

Old St. John's Hospital 로 들어서는 입구 - 12세기 중반에 세워졌다는 오래된 건물과 수많은 백조가 만들어 내는 말도 안되는 풍경.

그 병원이 수도원과 수녀원으로 바뀌었다가 지금은 여성양로원으로 바뀌었다. 한달에 350€(유로)면 돼서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핫 플레이스. 안타깝게도 우리 가이드는 남편이 있어서 못간다고 아쉬워했다.

Church of Our lady - Bruges의 노트르담 성당

그 성당 안에 있는 성모자상 - 미켈란젤로의 작품으로 자신과 4살에 여읜 어머니를 모델로 했다는 애달픈 사연이 숨어 있다.

마을 중심의 광장에 들어선 간이 시장. 뒤로 보이는 건물은 Neo-Gothic style로 지은 Provinciaal Hof 관청으로 사용되고 있다. 과거의 유적과 현재의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참 문화의 모형을 보여준다.

시청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 옆에 Basilica of Holy Blood라는 작은 성당안에 예수님의 피가 앰플에 담겨져 보관되어 있다는 십자가 . 아무리 찾아도 깜깜해선지... 못찾겠다 꾀꼬리 !

Church of Our lady 첨탑이 보이는 운하에 밤이 내렸다.

벨기에의 명물 초콜릿 가게 - 수백가지의 수제 초콜릿이 데려가 주길 기다리고 있다.

마치 그림형제의 동화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도시 브뤼헤(Bruges)의 가을이 끝물을 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