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식 김제시장과 주민들이 지하보도 에스컬레이터 시승을 하고 있다.

전북 김제시는 벽골제와 국립 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청소년수련원)를 통과하는 국도 29호선의 안전한 횡단보행을 위한 지하보도를 개통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도와 인접한 청소년수련원은 전국 200여 학교에서 연간 5만여명의 학생들이 찾는 수련시설로 벽골제 체험시설과 연계하여 교차 왕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국도 29호선 도로의 경우 화물차량이 하루 평균 1820여대로 통행량이 많고 직선도로 구간으로 과속차량이 많아 교통사고 발생위험을 안고 있는 곳이다.

또한 지평선축제로 연중 국내·외 탐방객과 차량이 급증하면서 도로횡단 보행자와 통행차량과의 혼선으로 차량정체는 물론 사고 위험이 뒤따라 안전한 보행로 설치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김제시는 국비 26억원을 확보하고 지난해 10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20일까지 주변정비공사 및 CC카메라 설치공사 등을 모두 마무리하고 개통했다.

임성근 건설과장은 "지하보도 개통으로 전국적으로 방문하는 단체 체험학생들과 축제기간 방문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