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20분 늦춘 등교시간을 활용해 샐러드 바가 설치된 교실에서 샐러드를 먹으며 독서토론을 하고 있다.

군산상업고등학교(학교장 이형욱)가 아침을 굶고 등교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샐러드바 독서교실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상고는 이달 초부터 등교시간을 8시30분에서 8시50분으로 20분 늦춘 가운데 6일부터 가사실 등을 활용해 아침식사를 겸한 샐러드바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샐러드바 독서교실은 아침을 굶고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샐러드와 빵, 음료수를 제공하고 독서토론 등을 곁들이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전북도교육청은 등교시간 늦추기 정책과 관련해서 학교별로 조기 등교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형욱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등교시간을 늦출 경우 조기 등교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개설하겠다고 약속하고 샐러드바 독서교실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