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용인들이 하나로 화합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염광옥(49) 신임 (사)한국무용협회 전북지회장은 16일 열린 제16대 회장 선거에서 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선거에서 기호 2번 후보로 출마한 염 신임 회장은 총 대의원 25명 가운데 14명의 표를 얻어 16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염광옥 신임 한국무용협회 전북지회장.

이로써 (사)한국무용협회 전북지회는 14년만에 수장이 바뀌게 됐다.

염 신임 회장은 "14년만에 개혁을 이뤄냈다"며 "그만큼 전북 무용협회의 변화와 발전 그리고 화합을 염원하시는 분들의 뜻이 모여 이 자리에 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염 신임 회장은 "많은 지역 무용인들의 협회 참여가 소홀한 현 시점에서 그들을 협회 중심으로 끌어 들여 어느 때보다 협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전북 무용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동안 소외됐던 젊은 무용인들과 원로 무용인들이 설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할 예정"이라며 "특히 지역의 희망인 젊은 무용수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 무용계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겠다"고 강조했다.

염 신임 회장은 당선 이후 추진하게 될 첫 업무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우선 인수인계 과정에서 전문 회계사를 둬 이사진 전원에게 그 과정을 공개할 것"이라며 "향후 누구라도 협회 운영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모든 자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열린 협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모든 것은 구심점이 될 협회가 바로 서야 이를 중심으로 지역 무용계를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돼 추진하는 일"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으로 신뢰받는 협회로 거듭나 궁극적으로 협회를 중심으로 지역 무용계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아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