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남·전북 당원들은 8일 문재인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투표를 청구했다.

김창남 전 전남도의원 등 당원 1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정치연합 당사 당무감사국에 당원 23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문 대표는 지금까지 모든 선거에서 연전연패해 당의 위상을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공약위반과 책임정치를 회피한데 대해 당원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당무감사국의 적격심사를 거치면 일정 요건(전국 권리당원의 20% 이상, 시·도별 20% 이상의 서명)을 갖춰 당원소환투표가 발의될 수 있다.

다만 적격심사를 통과하더라도 당원소환투표 발의를 위한 요건을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번 청구는 기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