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황등중학교(교장 홍석종)가 주관한 소중한 이웃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공감 콘서트에 지역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 25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29일 저녁 6시 30분 진행된 이 행사는 황등중학교가 국가보훈처 선정 나라사랑실천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다문화 가족을 초대해서 지역민이 함께한 축제로 나라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문화통합, 세대통합, 지역통합의 의미를 되새긴 행사였다.

3학년 최선규 학생이 애국가 독창을 펼쳤고, 우리 전통문화의 진수를 보여준 익산시립풍물단과 익산시립무용단과 황등태권도장 태권시범단의 공연과  세인고 비상댄스팀과 익산청소년수련관 리브리 댄스팀의 공연과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댄스팀과 농촌이민여성센터와 황등중이 함께한 두리두레패션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오오사마료꼬씨(46)는 “결혼이민여성들을 소중한 이웃으로 여기고 초대해주고 선물도 주고 즐거운 공연을 보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홍석종 교장은 “서로의 다름을 넘어서 서로 사랑으로 어울림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맛본 신명나는 어울림아 나라사랑의 꽃으로 활짝 피어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우리 학교는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새기고 공감하는 세상 만들기 교육에 펼쳐나갈 것”을 밝혔다.

황등중학교는 저출산과 이농현상으로 인해 전교생 79명인 규모가 작은 농촌 면단위학교이지만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혁신학교 선정과 각종 공모사업기금 지원 등 학교를 활성화해 나감은 물론, 지역사회에 섬김과 나눔과 봉사로 함께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