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황산면 행정복지센터는 30일 한평생 머슴살이로 살면서 모은 재산을 공동재산으로 기증한 ‘고(故) 김천석 선생’의 추모 제사를 지냈다고 밝혔다.

전북 김제시 황산면 행정복지센터는 30일 한평생 머슴살이로 살면서 모은 재산을 공동재산으로 기증한 ‘고(故) 김천석 선생’의 추모 제사를 지냈다고 밝혔다.

황산면은 올해로 287주기를 맞아 임미경 황산면장과 마을 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산면 용마리 고잔마을 고(故) 김천석 추모각에서 제사를 지냈다.

고잔마을 주민들은 ‘고(故) 김천석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7월 27일 추모 제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산면은 ‘자신의 재산을 이로운 곳에 썼으면 좋겠다.’라는 고(故) 김천석 선생의 유언대로 오늘날까지도 고인의 재산에서 나온 이익금으로 어려운 마을 주민을 돕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쓰이는 등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추모 제사추진위 설귀철 대표는 “고(故) 김천석 선생의 뜻을 후대에 널리 전해 의로운 사람들이 배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미경 황산면장은 “마을을 위해 좋은 일을 하신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후대의 사람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어 그 뜻을 잊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추모제를 지내는 마을 주민분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 강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