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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구암초 어린이들 한해살이 시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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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4.02  16: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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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구암초등학교 어린이 시인들이 <나는 경암동 철길마을에 살아요>(청개구리, 2024)를 펴냈다. 

군산구암초등학교 신솔원, 안수민 선생님과 17명의 어린 시인들의 한해살이가 71편의 시로 엮어졌다.

군산구암초등학교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시인학교가 열린다. 어른들이 쓴 동시를 읽기도 하고, 또래 어린이들이 쓴 어린이 시를 함께 읽기도 한다. 주말엔 시인학교 캠프를 열기도 한다. 

 

   
군산구암초등학교 어린이 시인들이 <나는 경암동 철길마을에 살아요>(청개구리, 2024)를 펴냈다. 

시를 배운다기보다 시가 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교문을 나서면 바로 거닐 수 있는 철길마을을 산책하며 옛이야기를 듣는다. 풀과 나무, 곤충을 만나는 것은 덤이다.

'우리동네/ 철길마을에 써 있는/ ‘기적’이라는 팻말은/ 기차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렇게 1년, 2년 기다렸으나/ 기차는 오지 않았다.'

 작년 4학년 나주한 어린이가 쓴 <철길마을의 기다림>이라는 시다. 어린 시인의 눈에도 이제 더 이상 다니지 않는 기차에 대한 애상이 녹아 있는 듯하다.

'얼음판 위에 있었더니/ 신발이 춥다고/ 화를 낸다.// 주인이 계속/ 얼음판 위에 있다고/  주인을 넘어뜨린다. '-백준선(2023학년도 4학년), 「얼음판」 전문

시인학교 어린이를 지도하고 있는 군산구암초 신솔원 교감은 “어린이들 시라고 결코 얕지 않습니다. 사물을 관찰하는 눈은 예리하고, 애정이 담겨 있으며 기발한 생각들로 넘쳐납니다. 엄마 아빠가 화를 내도 밉지만 가족이니까 봐줘야 한다는 황인서 어린이, 할머니 흰 머리가 염색한 머리인 줄 알았다는 나주한 어린이, 만날 땀에 젖어 오는 아빠와 함께 들어오는 모기를 보고 아빠는 모기 배달 기사인가보다 한 백준선 어린이, 거울 속 나보다 진짜 내가 더 예쁜 것 같다는 윤시은 어린이, 한 명 한 명의 시가 소중하고 새롭습니다.”라고 말했다. / 전북작가회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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