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국회의원(전주 덕진,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전북대학교 학술문화회관에서 대학생과의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정치인의 청년정책을 듣기 위해 전라북도총학생연합회가 마련한 정책투어로 그 첫 번째가 김성주의원이다.

김의원은 기조 강연에서 “대학생들의 취업희망이 공무원과 대기업으로 몰리는 이유는 안정된 직장과 높은 임금을 선호하기 때문"이며 "그 원인은 고용이 불안정하고 저임에 시달리는 노동시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청년취업을 위한 가장 좋은 방안은 개인의 눈높이를 낮춰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부문 등에서 과감하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정책을 실천하고, 저임금 해소와 임금격차를 축소해 소득불평등을 완화하고, 해고를 어렵게 하고 재취업을 쉽게하는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다.

강연 이후 학생들은 청년과의 소통창구, 학자금이자지원조례, 공기업만성적자및 성과급 잔치, 국회의원특권, 대학로문화공간사업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김의원은 󰋼청년일자리에 대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지방대생의 고용확대가 이뤄지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면서 "관심을 해외로도 돌려 양질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호주나 독일 등으로 관심을 가져볼 것을 제안"했다.

청년과의 소통창구 개설에 대해 “지역정치권과 청년소통창구를 개설하고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의원 특권에 대해서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데 필요한 입법권 등은 더 강화되어야 하고 불필요한 특혜는 폐지되는 게 맞다"고 답변하고 그러나 "작년 6월 국회의원 연금이 폐지되었으나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이 거의 없다"며 "우리사회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거대한 자본권력과 행정권력의 결탁을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힘인 국회의 권한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자금지원조례에 대해 “학자금 이자지원은 실효성이 크지 않으므로 지자체의 노력은 높이 평가하지만 근본적으로 반값등록금 공약을 이행해야하는 것이 맞다”고 답하고

공공기관 만성적자와 성과급 문제에 대해 “기업의 이윤추구는 비난할 수 없지만 공기업은 공공성을 벗어나면 안된다. 철도, 의료, 주택 등 공기업의 부채는 상당부분 국책사업 결과다. 학생주택을 지어 싸게 공급해야하는데 적자라 하지말라 하면 누가 할 것인가. 공기업이 해야 한다. 경영진과 직원 등의 도덕성 해이와 공기업의 공익적 필요기능은 구분해 봐야한다.”고 답했다.

전북대학교 대학가 문화공간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오래도록 고민해왔다. 요즘 대학가는 젊음, 창조, 문화 등 대학의 특성이 없는 소비의 거리다. 젊음의 거리를 만들려면 창조문화공간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문화공간 조성 주체인 학생, 상인, 주민, 대학당국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 현재 희망제작소가 기본계획 용역 중이며 10월이면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답했다.

전라북도 청년정책투어는 김성주의원실 제안으로 전라북도 총학생연합회, 전북대학교 총학생회가 주관한 행사로서 전라북도 총학생연합회는 도내 국회의원과 지역 대학생들과 교류 마당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총학생연합회는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 전주대학교, 우석대학교, 군산대학교, 비전대학교, 기전대학교 등 11개 대학으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