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의 제1지류인 임실 평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임실군이 섬진강의 제1지류인 평지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수생태계를 복원해 주민 친수공간을 만들어 가는 평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평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2019년 환경부 신규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총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

낙차보 등 인공구조물에 의해 단절된 생태통로를 연결하고 야생 동․식물 서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임실군이 역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해부터 실시설계를 실시하면서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절차와 편입토지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는 등 사업시행을 위한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덕치면 가곡리 섬진강 합류지점부터 상류 2.0km 구간에 생태여울, 생태수로, 생태호안, 완충수림대 등을 설치하여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를 복원해 나간다.

2022년 준공 예정으로 생태탐방로와 생태마당 등을 조성하여 체험공간 등을 제공하게 된다.

군은 사업구역 주변 주민의 영농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농한기에 가능한 공정들은 최대한 추진할 예정이며, 가도 등을 설치하여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평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평지천과 섬진강의 생태 네트워크 연결로 하천의 생태적 기능 향상과 함께 휴식, 여가, 생태체험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주민과 탐방객들에게 사랑받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심 민 군수는 “계획된 공정대로 차질없이 공사를 추진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아름답고 깨끗한 평지천을 하루빨리 주민들의 품에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사기간 중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정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