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가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노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사랑 더하기 에코백 캠페인'을 진행한다.2020.9.23 /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노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사랑 더하기 에코백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기획됐다.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여러 나라와 함께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해 매년 9월10일로 지정했다.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이 전체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50.3명으로 OECD 평균보다 2.9배 높은 수치다. 지난해 전북 전체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30.2명이었다.

전북정신건강복지센터는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들에게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사랑 더하기 에코백' 캠페인을 마련했다.

도내 아동·청소년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생명 존중·생명 사랑 메시지를 적어 손에 들고 사진을 찍으면 된다. 이번 캠페인은 10월23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소정의 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상열 전북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요즘 자살 위기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의 고립감과 우울감도 증가하고있다" 며 "자살예방은 주변의 따뜻한 관심부터 시작되는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생명존중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캠페인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