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내년까지 경포천 경장동 송경교에서 수송동 원협 공판장까지 2㎞구간에 '경포천 서래숲길'을 조성한다. /

전북 군산시가 도심을 관통하는 경포천 일부 구간인 경장동 송경교에서 수송동 원협 공판장까지 2㎞구간에 '경포천 서래숲길'을 조성한다.

서래숲길은 녹음이 부족해 여름철 폭염과 미세먼지로 시민들이 경포천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양방향 인도를 따라 테마산책길과 꽃길을 조성하고 둔치에는 유채꽃밭을 조성해 오가는 시민들에게 그늘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목식재로 좁아지는 일부구간에는 데크를 설치해 도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수목의 종류도 다양하게 선정해 계절별 아름다운 산책길을 조성한다.

올해는 도시숲과 조림사업 집행잔액을 활용해 1차적으로 수송동 한라비발디 아파트 뒤쪽부터 시작하고, 내년에는 도비 보조를 받아 나머지 구간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심문태 산림녹지 과장은 "경포천 서래숲길은 군산시 도심을 관통하는 군산의 대표 얼굴 중 하나인 만큼 하천을 따라 녹음이 가득한 산책길을 조성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