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장계면 대곡리 성곡마을이 전북도가 주관한 '2021년 풍경 있는 농산촌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9800만원(국비 9900만원, 도비 3000만원, 군비 6900)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풍경 있는 농산촌가꾸기’는 마을 주변의 경관조성과 마을의 유휴공간에 숲을 조성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소득증대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성곡마을은 마을 주변에 위치한 대곡저수지 주변에 구상나무 가로수길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고유수종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견디지 못하고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에서 자생하고 있는 나무들이 계속 죽어가고 있어 그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장영수 군수는 “올 연말까지 성곡마을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사업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4월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쾌적하고 활기찬 명품 농산촌 가로수길을 조성해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